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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야심만만' , 선정방송 VS 다양성 확보?

마이데일리 | 기사입력 2006.05.09 14:00



[마이데일리 = 장서윤 기자] 지상파 방송에서 최초로 '변태'에 대한 소재를 다룬 후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SBS '야심만만' 제작진이 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SBS '야심만만'의 최영인 PD는 8일 '이럴 때 내가 변태라고 느껴진다'를 주제로 한 방송분이 선정적이라는 일부 의견에 대해 "방송 3년을 넘어가는 시점에서 토크의 지평을 넓혀보고 싶었다" 며 "인간의 내재된 본성에 대해 풀어내보고 싶었다." 고 전했다. 기존에 남녀 연애담을 중심으로 한 소재를 탈피, 포괄적인 주제를 풀어내보고 싶었다는 것.

최 PD는 "최근에는 과거 '연애'에 집중됐던 주제에서 벗어나 '인생 헛살았을 때' 등 삶의 다양한 면을 토크쇼 속에 담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변태와 관련한 소재 또한 그는 "솔직하면서도 건드릴 부분은 건드려보고 싶어서 선택했다"고 전했다.

이번 '변태' 소재의 경우 논란은 있었지만 이러한 '다양성'을 위한 시도였다는 자체평가다.

최 PD는 또, 8일 방송분의 경우 발언 수위가 높은 점을 감안, "청소년 시청 자제" 등의 문구를 띄우는 등의 노력을 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저속하고 상업적이다' '성적 호기심은 인정하나 지상파 방송의 암묵적 규칙이 있지 않나'란 의견부터 '솔직 담백한 얘기들이 좋았다', '미리 청소년 시청 자제 공지도 내보낸 만큼 문제될 것은 없다'는 의견들이 속속 오르고 있는 것.

이는 지상파 방송이 공공재인 전파를 매개로 하는 것인 만큼 아직까지는 '선정성 수위'가 '뜨거운 감자'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밖에도 SBS '야심만만'은 이전에도 '지나친 영화홍보'나 '반말' 등으로 비판을 받는 등 여러 화제를 몰고 다닌 바 있다.

한편, 8일 '야심만만'의 시청률은 지난주보다 3.7% 떨어진 12.5%(시청률전문조사기관 TNS 집계)를 기록했다.

[8일 '변태'관련 소재를 다룬 후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SBS '야심만만' 사진제공=SBS]

(장서윤 기자 cie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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