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태은 기자]
10일 오전 2시 교통사고를 당한 차량을 직접 운전한 김형인이 사고 경위를 직접 털어놓았다.
김형인은 이날 오후 4시께 스타뉴스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할부로 어렵게 구입한 차가 미끄러져 여덟번이나 굴러 대파될 정도로 심한 사고였지만 기적같이 안 다치고 살아난 것이 다행스럽고 너무 기뻤다"며 "그 순간 바로 형은이가 도와줬다는 생각이 확 들더라"고 밝혔다.
지난 1월10일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숨진 개그우먼 고 김형은은 김형인과 같은 소속사인 개그스테이션에 둥지를 틀었고, SBS 개그맨 공채 7기 동기이기도 했다.
사고 뒤 잠적 의혹에 대해서는 "사고가 난 뒤 경찰차가 오고 구급차에 실려 병원에 가면 혹시라도 취재진이라도 만나 인터뷰를 해야할 테고 그것을 본 부모님과 회사 관계자들이 걱정을 하실까봐 조용히 일을 처리하려고 한 것이 와전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사고 지역 인근에 사는 지인의 친구가 모는 견인차를 불러 차를 끌어갔고, 자동차 보험사에 신고 접수를 한 뒤 대구 지인 집으로 옮겨가 잠을 잤다"며 "최재욱도 마음이 여린 친구인데 다친 상태에서 카메라를 들이대고 하면 충격을 받을까봐 병원에는 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잠적한 것이 음주운전을 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일부 의혹에 대해서는 "어떻게 서울에서 구미로 가면서 술을 마시고 운전할 생각을 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경찰과는 연락이 닿지 않았다며 이날 오후 3시께 매니저를 통해 경찰에 사고 접수를 했다고 밝혔다.
김형인은 현재 왼쪽 어깨에 약간의 통증을 느끼는 상태이고, 동승한 동료 개그맨 최재욱은 발목과 무릎, 이충복은 허리와 무릎에 각각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이날 오후 4시와 7시 경북 구미의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올려지는 '웃찾사' 공연을 마친 뒤 상경해 병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김형인은 이날 오전 2시께 이번 공연을 위해 자신의 외제차량을 직접 몰고 가다 경부고속도로 서대구 나들목 인근에서 차가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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