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전형화 기자]
인터넷 만화가
강풀(
사진 )이 한 포털 사이트에서 연재 중인 만화 '26년'이 '괴물' 제작사에서 영화화된다.
'괴물' 제작사
청어람의 한 관계자는 17일 "최근 강풀로부터 '26년'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감독은 아직 미정.
이로써 강풀은 '아파트' '바보' '타이밍' '
순정만화'에 이어 '26년'까지 연재한 장편만화가 모두 영화화돼 충무로에서 가장 사랑받는 만화가가 됐다.
하지만 다른 만화와는 달리 '26년'은 영화화를 놓고 진통도 예상된다. '26년'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의 유족들이 이 사건을 일으킨 원흉을 힘을 합쳐 처단한다는 민감한 소재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26년'이란 제목 자체가 1980년에 일어난 사건이 아직까지 진행형이란 것을 함축하고 있다.
때문에 자칫 '
그 때 그 사람들'처럼 개봉을 앞두고 논란이 일 수도 있다. 실제로 5공화국 집권 인물들은 MBC 드라마 '제5공화국'이 방영될 때 극 중 내용과 관련해 항의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강풀 역시 이 만화에 대한 수많은 비판글 때문에 만화를 연재하면서 이례적으로 연재 동기를 밝히는 등 마음고생을 적잖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어람 관계자는 "영화에 대해 반대할 수도 있다. 하지만 누군가 이런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도 있으며, 영화화할 만큼 충분히 매력적인 소재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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