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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협회 “예단연 책임 회피 한다면 수단 총동원해 퇴출시킬 것”

뉴스엔 | 기사입력 2007.04.01 10:10



[뉴스엔 김형우 기자]
(사)한국예술실연자단체연합회(이하 예단연)와 대한가수협회(이하 가수협회)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최근 미분배금과 분배율 등을 이유로 예단연을 탈퇴한 가수협회는 3월30일 예단연의 반박 주장을 또 다시 반박했다.

가수협회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예단연은 가수들이 제기한 문제점의 본질을 회피하며 가수권리찾기 캠페인이 예단연의 독자 진행인 것처럼 말하고 있다"며 "분배 비율 문제도 회원 단체의 기여도를 근거로 했다는 등의 거짓말을 늘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가수협회는 이어 "예단연은 잘못을 회피로 일관할 것이 아니라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 먼저 시인해야한다"며 "용서를 구한 다음 기득권을 포기하고 가수들의 권리를 되돌려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전했다.

또 가수협회는 "예단연이 기득권 유지에 대한 망상을 접지 않는다면 우리 가수는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해 예단연을 영원히 퇴출시킬 것이다"고 강변했다.

(다음은 가수협회 보도자료 전문)
- 대한가수협회의 예단연 탈퇴 당위성에 대한 예단연의 반박에 대한 재 반박문 -
실로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19년 동안 실연자의 권리를 담보로 온갖 전횡과 독선을 일삼으며 가수들의 권리를 유린해 온 (사)한국예술실연자단체연합회(이하 예단연)가, (사)대한가수협회(회장 남진), (사)한국연예협회 가수위원회(위원장 박일서), (사)한국음악산업협회(회장 박경춘), (사)한국연예제작자협회(회장 안정대), (사)한국음원제작자협회(회장 이덕요)가 공동으로 결의한 예단연 탈퇴의 당위성을 전면부정하는 반박자료를 배포했다.

이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치졸하고 비열한 행위로서 예단연은 먼저 그간의 잘못된 점에 대해 솔직하게 시인하고 향후 개선방안을 제시했어야 옳다.

그럼에도 예단연은 가수들이 제기한 문제점에 대해 '가수협회의 주장이 예단연의 업무에 대한 오해'라며 본질을 회피하고 있고, 정부가 벌이는 가수권리찾기 캠페인은 마치 예단연이 독자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듯 기정사실화 하고 있으나 가수협회도 현재 이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으며, 분배비율 문제에 대해서는 회원단체의 기여도를 분배 근거로 하였다는 등의 거짓말을 늘어놓고 있다.

미분배금 문제에 대해서는 가수협회 구성원의 85% 이상에게 방송보상금을 지급하였다고 주장하는 바, 이는 터무니없는 거짓으로 85% 의 근거와 기준을 제시하여야 한다. 아울러 "권리를 위탁하면 언제든지 방송보상금을 분배받을 수 있다"라고 하였는데 그렇다면 20여년 동안 이러한 사실을 가수들에게 알린 사실이 있는지, 있었다면 몇 번이나 하였는지부터 답변해야 할 것이다.

또한 "미 분배 보상금의 대부분은 아직 연합회에 권리를 위탁하지 않은 가수협회 구성원들이 아닌 가수들의 몫"이라며 가수협회 회원과 비 회원과의 편 가르기를 획책하는 것으로, 우리 가수는 이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임을 밝히는 동시에, 이는 결국 예단연이 우리 가수들에게 있어서는 안 될 단체임을 스스로 드러낸 자충수가 아닐 수 없다.

미 분배금이 많은 이유에 대해 "타 음악단체에 비해서 업무량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이라고 하였는 바, 그렇다면 비 상근 회장의 과도한 보수에 대한 문제점을 제시하며 회장의 보수를 줄이고, 유명무실한 실연자대상 시상식을 폐지하고 해당 경비를 분배업무 전담 직원의 충원에 사용하라는 가수들의 대안제시에 대해서는 왜 침묵하는지 다시 한 번 묻는다.

복지기금에 대해서는, 런던원칙과 로마협약을 구실로 "각 단체에 소속되지 아니한 실연자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조성하였다"고 조성의 당위성을 밝히고 있으나 이는 조성 이후의 기금운용을 살펴보면 전혀 사실무근임을 알 수 있다.

조직편성의 문제점에 대해 예단연은 "연합회의 이사 수는 가입단체의 회원수에 비례하여 배정했다"고 밝히고 있으나 '분배비율 문제'에서 "단체분배금은 회원단체의 기여도와 공익목적기금의 성격을 적절히 반영하여"라는 부분의 '회원단체의 기여도'라는 가장 중요한 대목과 전면 배치되는 것으로 이사 수 배정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한 것이라 아니 할 수 없다.

또한, 회장의 조건을 거론하며 "단체의 소속인보다 중립적 인물 운운"한 것은 특정인이 아직도 차기 예단연의 지배구조에 욕심이 있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낸 것이며 현 회장의 19년 장기집권에 대해서는 아무런 해명없이 임기만료 시기만을 명시하고 "영구집권 운운은 근거가 없다"라고 주장하나 이는 앞서 언급한 차기 예단연의 지배구조에 대한 해명을 스스로 뒤 엎은 것이다.

상기의 사실을 근거로 예단연은 더 이상 그간의 잘못된 점에 대해 회피로 일관할 것이 아니라 그간의 부적절했던 처신에 대해 먼저 시인하고 용서를 구한 다음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한시 바삐 가수의 권리를 가수들에게 되 돌려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만일 이 시간 이후에도 책임회피성 발언을 하며 기득권 유지에 대한 망상을 접지 않는다면 우리 가수는 가능한 수단을 총 동원해 예단연을 이 땅에서 영원히 퇴출시킬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김형우 cox109@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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