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 신입생, 학력저하 심각
세계일보 | 기사입력 2006.09.03 21:40
미국 대학들이 신입생들의 학력 저하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대학 입학의 문호 확대로 진학 희망자들이 늘고 있지만 매년 대학 신입생 가운데 절반 정도가 학교 교육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2년제 대학과 4년제 대학의 학부생 1470만명 가운데 절반이 학위 취득에 실패하고 있으며, 이들은 수학·과학뿐 아니라 기본적인 읽기와 쓰기 능력도 부족한 상태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주는 고등학교 2학년 때 학력시험을 시행해 부족한 부분을 대학 입학 전까지 보충해 2007년까지 학력 미달 대학 신입생을 10%로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고2 학생의 절반 정도가 대학 수학에 필요한 독해 능력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대학입학시험(ACT)에서도 4년제 대학 입학 희망자 가운데 21%만이 읽기와 쓰기, 수학 등 4개 분야에서 대학 교육을 온전히 받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교육학자들은 교육 접근권과 대학 진학에 대한 동등한 기회 보장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이귀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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