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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라면 100원 올랐다…경제 살려라”

경향신문 | 기사입력 2008.02.27 11:12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첫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대통령과 함께 일할 실장과 처장, 수석들께서는 무엇보다 경제 살리기라는 국민적 기대에 맞춰 일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원자재뿐 아니라 곡물 가격도 급상승하면서 최근 세계 곡물시장에서 밀가루 값이 하루에 22% 급등했다"며 "밀가루 소비가 많은 국민들에게 영향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물가상승이 주는 가장 큰 타격은 서민이 입게 된다"며 "당장 라면값이 100원 올랐는데,평소 라면을 먹지 않는 계층은 신경쓸 일 아니지만 라면을 많이 먹는 서민들에게는 라면 값 100원 인상이 큰 타격을 준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는 초점을 서민들에 맞춰야 한다"며 "경제살리기도 그렇고 그 범위에서 가장 시급한 물가 잡는 것도 서민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 수석과 비서관들은 새 정부 출범 초기에 각 부처와 의논해 경제 부처나 비경제 부처를 망라하고 경제 살리기에 초점을 맞춰주기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한승수 총리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준표결이 무산된 것을 두고 이 대통령은 "새 정부의 내각이 구성되지 못하고 있다"며 "내각이 구성되면 각 부처의 업무보고를 청와대에서 받지 말고 현장에서 받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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