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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청년실업, 대학생 눈높이 낮춰서 풀어야"

뷰스앤뉴스 | 기사입력 2007.09.14 14:15



대형마트 진출 규제도 반대, 중소기업 상속세 감면 약속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14일 청년실업란의 해법으로 대학생들의 눈높이 낮추기를 주문했다.

이명박 후보는 14일 대구 섬유개발연구원에서 가진 대구지역 중소기업인 80여명과의 '중소기업 살리기' 2차 타운미팅에서 청년실업 문제에 대해 "우리나라 대학 진학률은 86%로 세계에서 최고이기 때문에 많은 대학생들이 졸업하니까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가 없다고 한다"며 "내가 지난 12일 목원대학교에서 학생들을 만났을 때도 '눈높이를 낮춰라. 그리고 경험을 쌓은 후 새로운 도전을 하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후보는 대기업의 대형마트 진출에 따른 중소상인들의 몰락과 관련해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한계를 짓는 문제는 세계적으로 없는 일"이라며 대형마트 규제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뒤, "(대기업 진출) 규제를 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에 대한 세제혜택에서부터 연구개발비 지원 등의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갖게 하겠다는 전략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저임금제의 상향조정에 대한 중소기업인들의 불만과 관련해선, "서울과 지방의 생활비 차이도 있을 것이고, 업종간에도 차이가 있을 것"이라며 "업종별 최저임금제는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쉽지는 않겠지만 우리가 임금체계를 바꾸지 않으면 저임금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없게 돼 일자리가 줄어들게 된다"며 업종별 최저임금제 도입을 예고했다.

그는 또 "중소기업의 상속세를 배려하는 것이 부자를 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 때문에 기피하는 현상이 있었다"며 "하지만 그런 관점에서 볼 수 없기 때문에 한나라당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중소기업 상속세 감면 또는 폐지를 시사했다.

그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 하는 분들을 위한 근본적이고 획기적인 지원책을 마련 중"이라며 "10월 쯤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중소기업을 어떻게 살릴 수 있을 것인가가 큰 과제이고 차기정권은 이 문제를 풀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중소기업도 여러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일관된 정책으로는 다양화된 사회에서 다양화된 중소기업을 다 만족시킬 수가 없다.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낀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중소기업인들이 얘기한 문제는 정권이 교체되면 1년 쯤 후 다시 와 '이렇게 됐다'는 애프터 서비스를 하겠다"며 "정책도 애프터 서비스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타운미팅에는 박근혜계였던 박종근 의원을 비롯, 안택수, 이명규, 김애실, 김석준 의원 등이 참석했고, 대구 경총 소속 회원사 기업인들, 한국여성경제연합회 대구지회 회원들, 대구경북 첨단벤처기업연합회 회원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소속 회원들. 한국중소기업 대구경북연합회 회원들 등 80여명의 대구지역 중소기업인들이 참석했다.

/ 대구=이영섭 기자 (nevermind@views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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