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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오죽 답답하면 이런 얘기 하겠나"

뷰스앤뉴스 | 기사입력 2008.02.2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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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개각도 있을테니, 이 정도 선에서 정리 좀 해줬으면"

홍준표 한나라당 의원이 28일 남주홍-박은경 낙마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장관후보들에 대해서도 각종 의혹이 터져나오는 상황에 답답함을 토로하며, 문제 후보들을 일단 수용해주면 연말께 교체될 것이라고 야당에 협조를 요청해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홍준표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김성이 보건복지부장관 등의 추가 경질을 요구하고 있는 통합민주당에 대해 "그 정도 선에서 좀 정리해 주시라"며 추가 경질 요구를 철회해줄 것을 부탁했다.

홍 의원은 "다소 문제가 있는 분들이 있었다손 치더라도 정말 이 사람은 장관으로 임명하기에는 결정적으로 문제가 있다, 그런 사람만 빼고는 일단 한번 더 받아달라"고 거듭 민주당에 협조를 요구한 뒤, "이렇게 상처가 난 뒤부터 장관이 되면, 업무수행을 오래 할 수가 없다. 업무수행을 오래할 수가 없고 또 내부에서 또 업무수행과정을 지켜보고 연말에 또 개각 과정도 있고, 연말에도 한번 우리가 다시 검토해볼 수 있는 그런 여지도 있고 하니 신정부 출범하는데 굳이 이걸 또 문제 삼아 가지고 낙마시키고 하는 것은 너무 정치공세가 심하다, 그런 느낌도 배제할 수 없다"며 연말께 문제 각료들을 교체할 테니 이번만은 봐달라는 뉘앙스의 말을 했다.

이에 진행자가 '반론이 좀 많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되묻자, 홍 의원은 "허허허"라고 허탈한 웃음을 지은 뒤, "반론 많이 나오겠죠. 그런데 오죽 답답하면 그런 이야기하겠습니까"라며, 부실 조각으로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있는 한나라당의 갑갑한 속내를 토로했다.

한편 홍 의원은 낙마한 후보들외에 상당수 후보들이 많은 부동산 보유로 의혹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 "공직자가 되려는 자나 공직자는 소위 투기지역, 말하자면 땅이나 집이 급등하는 지역에 그 지역에 집이 있는데도 또 뭘 집을 사거나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꾸짖었다. 그는 이어 "공직자 되려는 사람이나 공직자가 부동산을 통해서 재테크 하려고 하는 것은 나는 옳지 않다고 본다. 그건 투자개념에 속하더라도 공직자로서 또 옳은 자세가 아니다"라며 거듭 '부동산부자 내각'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 김동현 기자 (tgpark@views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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