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트크게작게

  • 굴림
  • 돋음
  • 바탕
  • 맑은고딕

윈도 Vista 또는 윈도우에 폰트가 설치되어 있어야 합니다.

<바다이야기 政·官·暴 커넥션>문광위 김재홍·박형준의원 게임사업자협회 협찬 ‘외유’

문화일보 | 기사입력 2006.08.28 14:14



(::'상품권 로비' 민감한 시기… 3박4일 미국행::)
김재홍 열린우리당 의원과 박형준 한나라당 의원의 석연찮은 동 행이 논란이 되고 있다. 두 의원은 지난해 9월 스크린경마 오락 실 업주들의 모임인 한국전자게임사업자협회 비용으로 미국에서 열린 게임박람회에 다녀왔다. 이 협회 곽모 회장과 한모 고문도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 회장은 경품용 상품권 발행업체 등 이 회원으로 있는 한국어뮤즈먼트산업협회(KAIA) 이사도 맡고 있다.

28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9월초 문광위 소 속이던 김 의원과 박 의원, 정청래 열린우리당 의원의 보좌관인 오모씨가 한국전자게임사업자협회 초청 형식으로 미국 로스앤젤 레스에서 열린 게임박람회에 참석했다. 이들은 3박 4일간의 일정 중 비행기에서 2박을 하고 현지에서 1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은 경품용 상품권 발행업체 인증제도가 폐지된 뒤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이 상품권 발행업체 지정 작업을 하던 시기였다.

두 의원은 이에 대해 "전자게임사업자협회가 문광위로 공식 초 청장을 보내옴에 따라 관심있는 분야여서 다녀온 것"이라며 " 박람회 참석과 게임산업개발원의 상품권 발행업체 지정을 연관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원혜영 열린우리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모두 발언에서 "우리당은 두 의원의 박람회 시찰 사실과 오락실 게임 개발업체협회가 박형준 의원이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부산국제디지털문화축제'에 1억원을 지원한 부분에 대해 진상조사위를 구성해 잘못된 점이 있다면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거나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시 국회 문광위원장이었던 이미경 의원도 "박 의원을 중심으 로 한 부적절한 내용들은 문광위가 책임질 일이 없다"면서 "모든 사정들 다 진상조사되고 밝혀져 도박성 게임 산업에 대해 상 당한 우려 제기했던 다른 문광위원들 명예 실추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자게임사업자협회는 오락실 업주 모임인 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에서 스크린경마 오락실 업주 등이 떨어져 나와 결성한 단체로 문화관광부에 법인 설립 허가를 신청했으나 반려된 바 있다.

이현미기자 always@munhwa.com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