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당선인의 대표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찬성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일보 신년 여론조사 결과, 이 당선인의 핵심공약인 한반도 대운하 추진에 대해 '찬성한다'는 답변은 전체 응답자의 48.2%로 나타났다. '반대한다'는 답변은 39.8%였다. 예전 조사에 비해서는 찬성 여론이 11.6%포인트나 높아졌다. 지난번 문화일보 조사(지난해 10월 31일) 때는 대운하 찬성이 36.6%, 반대는 50.5%였다. 대선 이후 차기 정부에 대한 호감이 대운하 공약에 대한 반감을 희석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다음달 초 대운하 토론회를 열기로 하는 등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어 여론의 추이가 주목된다.
한반도 대운하 추진에 찬성하는 응답자는 대구·경북 거주자(69.9%), 19∼29세(57.0%), 한나라당 지지자(59.9%), 월 소득 150만원 이하 계층(54.8%) 등에서 많았다.
반면 반대 의견은 서울(50.8%)과 광주·전라(49.7%) 지역, 30대(47.9%), 대통합민주신당 지지층(75.8%), 월 소득 301만원 이상 계층(48.0%) 등에서 높아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지난 대선 지지후보층 분석에서도 이 당선인을 선택한 응답자의 59.4%가 대운하공약에 찬성했다. 그러나 다른 후보를 지지했다는 응답자들 사이에서는 모두 반대 의견이 50%를 넘어 대운하 공약 시행을 둘러싼 공방이 다시 한차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훈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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