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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송윤아, 전주 양식장에서 추억 만들다

조이뉴스24 | 기사입력 2005.10.20 18:30



< 조이뉴스24 >
멜로영화 '사랑을 놓치다'(감독 추창민, 제작 시네마서비스)가 전북 전주의 한 양식장에서 풋풋한 추억을 쌓았다.

영화의 주된 배경인 양식장은 주인공 '연수'(송윤아 분)의 시골 고향집으로 '우재'(설경구 분)와 연수의 사랑이 쌓여가는 공간이다.

전주 교외에 자리한 저수지에 직접 양식장 세트를 지어 촬영을 진행한 제작팀은 촬영 기간 내내 재미있는 일화를 많이 만들었다고 한다.

제작진은 물수제비 대회를 열어 무료함을 달래는가 하면 유독 비오는 날이 많았던 기간 동안 우중 촬영을 강행하는 등 유쾌한 경험을 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주연배우 송윤아는 물수제비 대회에 상금 10만원을 쾌척하며 제작진을 독려했다고.

또 양식장 촬영 마지막 날, 정오를 넘긴 시간에도 시끄럽게 수탉이 울어 할 수 없이 닭을 출장(?) 보낸 다음 촬영을 계속하기도 했다.

다채로운 에피소드 때문에 촬영을 마치고도 양식장을 떠나기가 못내 아쉬웠다는 제작팀. 추창민 감독은 "영화 '마파도'가 산의 풍경을 담아냈다면, '사랑을 놓치다'는 물의 이미지를 통해 한적한 시골의 풍경을 영상에 담고 싶다"며 양식장 촬영이 이야기 전개의 장소일 뿐 아니라 영화의 영상미를 돋보이게 하는 장치임을 강조했다.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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