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도쿄 이태문 특파원] 제18회
도쿄국제영화제가 22일, 화려하게 개막된 가운데, '특별초대작품'으로 초청된
이동건 주연의 영화 '
B형 남자친구'의 티켓이 불과 45초만에 전량 매진돼 이번 참가작 가운데 가장 먼저 팔려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최근 발매된 일본잡지 '피아'에 따르면, 이는 요즘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 주연의 '봄눈'을 2위로 밀어낸 앞선 기록이라는 것.
이외에 이번 '특별초대작품' 총 22편 중 '
친절한 금자씨'가 5위, '역도산'이 6위를 차지하는 등 초청된 한국영화 3편 모두 높은 인기를 끌어 최근의 혐한류에도 불구, 일본 내에서의 여전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단적으로 보여 주었다.
도쿄국제영화제 '특별초대작품'은 해마다 판매와 동시에 표가 매진되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의 매진 스피드가 영화나 배우의 인기를 재는 척도. 특히 영화제를 통해 좋아하는 스타들의 무대인사를 가까이서 직접 볼 수 있기 때문에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제18회 도쿄국제영화제는 22일 록본기힐즈에서 개막해 30일까지 '특별초대작품'을 비롯해, '경쟁부문' '아시아의 바람' '일본영화, 어떤 시점' '일본 시네마 클래식' '도쿄국제환타스틱영화제2005' '코리안시네마위크2005' 등 다양한 테마와 기획을 통해 350여 편의 작품들이 집중 상영된다.
개막식에는 개막작품인 '단기, 천리를 달린다'의
장이모 감독과 주연배우인 다카쿠라 켄 등이 레드카펫을 밟으며 연도에 모인 7000여명의 팬들로부터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이기도 한 장이모 감독은 인사말로 "영화는 나라와 국민을 잇는 가교"라며 "도쿄국제영화제는 커다란 가족을 만드는 자리다"고 밝혔다.
한재림 감독의 '연애의 목적'이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참가한 경쟁부문에는 총 15편의 작품이 경합을 벌이며, 30일 최고상인 '도쿄 사쿠라그랑프리'(상금 10만 달러)를 비롯, 각 부문의 수상작과 수상자를 발표한다.
[영화 'B형 남자친구'의 남자주인공 이동건.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도쿄 = 이태문 특파원 gounworld@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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