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당뇨 숨기고 보험가입…12억대 꿀꺽한 목사
경향신문 | 기사입력 2006.10.26 18:46
아내의 당뇨증세를 숨기고 보험에 가입하게 해 119차례나 보험금을 타낸 파렴치 목사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6일 아내의 병력을 숨기고 보험에 가입하게 해 12억여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로 인천 ㅈ교회 목사 오모씨(51)를 구속하고 오씨의 아내 이모씨(51)와 처제를 불구속 입건했다.
오씨는 부인 이씨를 9개의 종신보험에 가입시킨 뒤 '당뇨병이 발병했다'며 지난해 1월 ㄱ생명으로부터 60만원을 타내는 등 올해 3월까지 보험사들로부터 119차례에 걸쳐 총 12억4천여만원의 보험금을 타냈다.
오씨는 부인이 병원에 갈 때 처제 등 다른 사람의 의료보험증을 사용하게 해 병력을 감쪽같이 숨겨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호준기자 hj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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