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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현직 경관, 여성납치 성폭행 '충격'

뉴시스 | 기사입력 2007.09.20 16:10



【고양=뉴시스】
여성을 납치해 성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은 현직 경찰관이 경찰에 붙잡힌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 일산경찰서는 20일 여성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고양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A경사(39)에 대해 성폭력범죄의처벌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경사는 지난달 29일 밤 11시30분께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 환승주차장에서 차 시동을 걸던 B씨(33.여)를 흉기로 위협, 인근 야산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는 등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2차례에 걸쳐 부녀자를 성폭행하고 같은 수법으로 3차례에 걸쳐 19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사업체를 운영하는 친형의 보증을 서다 3억원을 빚을 지게 된 A경사는 월급을 압류당하자 생활비 마련과 빚 탕감을 위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하철역 일대에서 납치가 잇따르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달부터 잠복근무에 돌입, 지난 19일 밤 9시께 같은 장소에서 추가 범행을 저지르려던 A경사를 현장에서 붙잡았다.

한편 이 같은 강력범죄가 내부 직원의 소행인 것으로 밝혀지자 관할 경찰서에 대한 상급기관의 징계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경중을 따져볼 때 A경사가 소속된 지구대장과 지구대 관할 경찰서 간부, 심지어 서장까지 문책을 받게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장진구기자 cool515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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