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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알몸체벌’에 누리꾼 “짐승도 이렇게 까진...”

데일리서프 | 기사입력 2008.01.29 22:17



지난 25일 서울의 용산구의 한 구립 어린이집이 교사가 다섯 살짜리 여자 아이를 알몸으로 문 밖에 서 있게 하는 '알몸체벌'을 가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 아고라에서는 해당 원장과 교사의 처벌을 촉구하는 서명이 벌써 1만 건을 훌쩍 넘었을 정도.

최저 영하 9.7도, 최고 영하 1.6도의 칼바람이 부는 날씨에 다섯 살배기 여자 아이가 이같은 가혹행위를 당한 사실이 알려지자 각 포털 사이트 인터넷 게시판 및 용산구청 홈페이지에는 비난 의견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아이디 '승희'는 "이거 연속극인거죠? 어떻게 남의 귀한 집 아이를 이렇게..."라고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늘'이란 누리꾼 역시 "저 어린아이가 이 추위속에 저런 모습을 하고선 벌을 받을 때 무슨 생각을 하면서 서 있었을까"라며 "눈물도 나고 화도 나고 정말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 미치겠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경민맘'이란 아이디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이렇게 추운 날에 인간적으로 아이에게 이렇게 까지할 수 있는가"라며 "짐승도 이렇게 까진 않겠다"고 질타했다. 아이디 'dugi'는 "도대체 어떻게 된 정신상태 인지...정말 피가 꺼꾸로 솟는 걸 느낀다"며 분노를 금지 못했다.

사실이 알려진 직후 아이에게 가혹행위를 가한 사실을 부인한 해당 어린이 집 보육 교사에 대해 '달걀'이란 누리꾼은 "그 선생! 아이가 스스로 옷을 벗었다구요? 석고대죄해도 용서하기 힘든데, 어쩌구 저째요?"라며 "이래서 어디 아이 낳겠습니까?"라고 맹비난했다.

'당나순'이란 누리꾼은 "아이에게 후환이 없도록 교사전원 교체와 가해교사및 원장은 아동학대죄로 실형을 선고해야 한다"며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아이디 '팡게아'는 "강력한 처벌을 바란다"고 촉구한 뒤 "저소득층가정이라 만만히 보고 그런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며 또 다른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새 정부에 대한 대처 방안 촉구도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영어교육도 좋지만 어릴 때부터 아이들이 안전하게 보육 받을 수 있는 환경부터 만들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용산구청 홈페이지 구민의 소리에 글을 올린 김모 씨는 "머리끄덩이라도 잡고 분풀이를 해두 속이 안 풀릴 듯하다"며 분노를 표출, "저런 어린이집이 있다는 것이 너무 수치스럽고 두렵기까지 하다"고 한탄했다.

오모 씨는 "용산구청 공무원님들, 댁의 자녀들이 바로 저 지경에 처해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라며 "아이가 평생을 두고 받을 충격을 생각한다면. 또한 같은 정신피해를 받을 아이들이 앞으로 꼭 없어야 한다는 명분으로 어린이집 원장과 담당교사에게 확실한 책임을 물어 주십시오"라고 촉구했다.

☞ 어린이집 5살 여자아이 칼 바람 속 '알몸체벌'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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