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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대통령 숨긴 보석 발굴” 신도자 속인 목회자에 실형

경향신문 | 기사입력 2007.05.08 23:23



전직 대통령이 숨긴 보석을 발굴해 돈을 벌게 해주겠다고 신도를 속여 수천만원을 뜯어낸 목회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단독 양현주 판사는 8일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모교회 원로장로 오모씨(71)와 선교사 이모씨(53)에게 각각 징역 8월과 6월을 선고했다.

양판사는 판결문에서 "오씨 등은 평신도인 문모씨(63·여)에게 접근, 2000만원을 투자하면 전직 대통령이 숨긴 보물을 발굴해 20억원을 벌게 해주겠다는 등 허황된 언행을 해왔다"며 "오씨 등은 피해를 전부 변상하겠다고 수차례 약속하면서도 이를 번번이 어겨왔기 때문에 고령이라 하더라도 실형을 선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오씨 등은 2004년 7월 문씨에게 "전직 대통령이 보석과 채권을 숨긴 창고 열쇠를 내가 가지고 있다"고 접근해 돈을 뜯어낸 혐의로 지난 2월 불구속 기소됐다.

〈송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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