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대중문화 소재로 부상>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6.07.03 11:08
영화.애니메이션 등 제작..새 콘텐츠로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5.18 민주화운동이 대중문화 콘텐츠로 각광받고 있다.
3일 광주시와 5.18 기념재단에 따르면 5.18을 본격적으로 다룰 영화 '화려한 휴가(가제)'가 오는 7일 크랭크인한다.
일본 유바리 영화제 대상작인 '목포는 항구다'의 김지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안성기, 김상경, 이요원, 이준기, 차인표 등이 주.조연을 맡는 이 영화는 내년 3월 관객과 만나게 된다.
총 제작비 100억원 이상을 들여 80년 5월 18일부터 10일간 광주항쟁을 휴머니즘의 관점에서 재조명한다.
5.18 기념재단은 또 5.18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기로 하고 최근 스튜디오 미메시스를 제작업체로 선정했다.
중편 길이의 이 애니메이션은 '5월 상생'을 가제로 평범한 청소년인 '동수'가 겪은 5.18을 담으며 종이학을 매개로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독특한 형식으로 전개된다.
기념재단은 내년 2월까지 작품을 완성해 홍보용으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작품성에 따라 국내외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도 출품, 5.18의 정신을 알릴 방침이다.
개봉을 앞둔 공포영화 '아파트'의 원작자이기도 한 만화가 강풀(본명 강도영)은 본인의 5번째 작품으로 5.18을 다룬 만화 '26년'을 그려 한 포털사이트에 연재, '히트작 제조기'의 아성을 굳혀가고 있다.
5.18 기념재단 관계자는 이에 대해 "최근 처음으로 개최한 5.18 청소년연극제에서 드러난 전국 청소년들의 참여열기와 5.18에 대한 이해도에 새삼 놀랐었다"며 "26년이 흐르면서 5.18을 겪은 세대나 겪지 못한 세대 모두 역사적 의의를 공감하게 됐고 극적 전개과정에도 관심이 쏠리면서 나타난 결과인 것 같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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